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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네팔 눈사태 실종자 추정 남성 시신, 인근 병원 이송 중”

등록 2020-04-28 18:34

외교부, “시신운구, 장례 절차 등 유족과 긴밀 협의”
2020년 1월24일 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눈사태 실종 현장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kt드론 수색팀이 구조견과 함께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1월24일 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눈사태 실종 현장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kt드론 수색팀이 구조견과 함께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지난 1월 눈사태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현지 병원으로 옮겨지는 중이라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7일 발견된 우리 국민 시신 1구(남성)는 네팔 카트만두 티칭(Teaching) 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설명대로라면 앞선 25일 발견된 한국인 남성 및 여성 시신 2구는 현재 카트만두 티칭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외교부는 “시신운구 여부 및 장례 절차 등 후속조치 관련,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팔 군경수색대와 주민수색대가 사고현장에서 남은 실종자인 한국인1,명과 네팔인 1명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산장(해발 3230m)에서 내려오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2월 말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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