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트럼프 요청 ‘한국 진단키트’ 60만회 분량 미국수출

등록 2020-04-14 20:55수정 2020-04-15 06:27

3주만에…전세계 수출량 8%
미 정부 “지원 감사”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14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키트가 든 상자를 옮기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14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키트가 든 상자를 옮기고 있다. 외교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4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한국산 진단키트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대량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 계약이 끝난 3개 업체 중 2개 업체 진단키트가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간다”며 “60만회 분량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수출된 1차분을 더하면 3개 업체에서 모두 75만회 분량이 미국으로 보내지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국 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추가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3일(현지시각) “우리는 한국 파트너들이 미국의 코로나19 테스트 확보를 지원하는 데 대해, 미국인을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미동맹은 공고하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키트 구입을 가능하게 도와준 외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14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키트가 든 상자를 옮기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14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키트가 든 상자를 옮기고 있다. 외교부 제공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에 근접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2만3천명을 넘어섰다. 진단키트는 물론이고 손소독제나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세계적으로 770만회 검사를 할 수 있는 분량이 수출됐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경호처, 김건희에 S20 비화폰 지급”…김성훈 “확인해 줄 수 없다” 1.

“경호처, 김건희에 S20 비화폰 지급”…김성훈 “확인해 줄 수 없다”

권영세, 극우와 거리두란 지적에 “부적절”…조기대선은 “준비 안 해” 2.

권영세, 극우와 거리두란 지적에 “부적절”…조기대선은 “준비 안 해”

이상민 “증언하지 않겠다”…언론사 단전·단수 질의 답 거부 3.

이상민 “증언하지 않겠다”…언론사 단전·단수 질의 답 거부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전 대검 감찰부장 “쓸모 없으면 잘라” 4.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전 대검 감찰부장 “쓸모 없으면 잘라”

[속보] 국회 국조특위, 윤석열 ‘동행명령장’ 발부 5.

[속보] 국회 국조특위, 윤석열 ‘동행명령장’ 발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