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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스페인서 80대 한국인 코로나19로 사망…해외서 첫 사례

등록 2020-04-13 15:13수정 2020-04-14 10:11

병원서 치료 받던 중 사망
현재 23곳 59명 한국인 확진자 파악
외교부 청사. 한겨레 자료사진
외교부 청사. 한겨레 자료사진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말을 종합하면, 남성인 ㄱ씨는 이달 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0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23개 국가·지역에 걸쳐 5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주벨기에대사관의 행정직원 1명도 포함됐다. 완치된 사람이 18명이고 나머지는 치료 또는 격리 중이다.

한편 외교부는 코로나19 국산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과 관련해 국내 업체 가운데 2곳의 물품이 오는 14일 운송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 계약이 끝나고 3개사 중 2개사가 내일(14일) 비행기로 진단키트를 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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