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 입국 허용”

등록 2020-03-13 15:28수정 2020-03-13 16:12

격리 예외 인정 아시아나 전세기로 13일 입국
현지 직원들과 분리돼 생산라인 개조작업 진행
베트남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협의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 등 한인단체가 지난 9일(현지시각) 호찌민에서 차량으로 3시간 이상 떨어진 껀터시 시설에 격리된 한국민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 제공. 연합뉴스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 등 한인단체가 지난 9일(현지시각) 호찌민에서 차량으로 3시간 이상 떨어진 껀터시 시설에 격리된 한국민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 제공. 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발 입국자를 14일 동안 격리시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예외 입국이 허용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출발했다. 번돈공항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착륙을 지정한 곳으로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공장에서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장 근처 별도의 숙소에 머물며 외부인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베트남 당국은 삼성 쪽의 이같은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현지 인력 투입이 늦어질 경우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고객사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연합뉴스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1.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이재명, 외신 인터뷰서 “민주당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 2.

이재명, 외신 인터뷰서 “민주당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3.

이재명 “국민연금, 2월 중 모수개혁부터 매듭짓자…초당적 협조”

김경수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 4.

김경수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5.

내란특검법 또 거부한 최상목…민주, 탄핵은 안 꺼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