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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코로나19 확산 이탈리아 2개주에 ‘여행자제’ 경보

등록 2020-03-09 22:04수정 2020-03-09 22:06

이탈리아 정부 여행제한 지역 15곳에 한국인 2200여명 체류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정부가 북부 15개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시작한 가운데 9일 밀라노 중앙역에서 군인들이 승객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정부가 북부 15개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시작한 가운데 9일 밀라노 중앙역에서 군인들이 승객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

외교부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를 발령했다.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지역은 지난달 28일 발령한 북부 3개 주(롬바르디아주·에밀리아-로마냐주·베네토주)에서 5개 주로 늘었다.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 주에 집중돼 해당 지역의 감염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고 외교부가 설명했다.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에 총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 4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등 순이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외교부는 이탈리아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 내 이동제한 지역에는 한국인 22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현재 상황에서는 항공편을 비롯한 교통편이 완전히 끊긴 상황은 아닌 만큼, 임시 항공편이나 전세기 투입은 추이를 지켜보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과 함께 현재 중국·일본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를 이탈리아에서 오는 입국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정한 이동제한 지역은 롬바르디아주 전체와 베네치아, 베네토, 피에몬테 등 모두 15개 지역이다.

박민희 김소연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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