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총영사에 강승석 전 주다롄 출장소장이 19일 임명됐다. 우한 총영사는 석 달째 공석 중이었다.
강 신임 총영사는 부임하는대로 이광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을 지휘해 우한과 인근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교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1988년 외무부에 들어온 강 총영사는 주칭다오부영사와 주홍콩부영사, 주선양영사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주우한총영사 자리는 김영근 전 총영사가 지난해 3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같은 해 11월 물러나 석 달간 공석이었다.
한편 외교부는 정부가 이날 임시 화물기를 통해 국내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에서 우한 지역에 지원하는 구호물품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중국유학총교우회와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외에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이 마련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