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북한에 개인 보호장비와 진단키트 등 인도적 물품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연맹은 전날 하비에르 카스텔라노스 아시아태평양 지부장 명의의 서면답변에서 “인도적 근거에서 유엔 제재 면제 승인 조치가 분명히 필요하다”며 “현재 북한에 대한 인도적 개입을 할 다른 방법이 없어 우리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에 있는 연맹 사무소로 돈을 송금하는 것에 대한 제재 면제를 거론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쪽에 “대북제재위는 신종코로나 예방 또는 치료와 관련된 면제에 대한 모든 요청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