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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우한서 귀국한 일본인 206명, 집단 격리 안 한다

등록 2020-01-29 16:13수정 2020-01-29 16:31

중국 우한서 오늘 오전 하네다공항 도착
모두 바이러스 검사, 5명 열·기침 증상 병원 후송
자택·호텔서 대기…정부 “외출 삼가”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06명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06명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일본인 206명을 태우고 출발한 전세기가 29일 오전 8시40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일본은 우리와 달리 귀국자에 대해 정부 차원에 집단 격리 방침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사전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검역사 1명을 전세기에 동승시켜 기내에서 귀국자 206명 모두에 대해 간단한 검역을 실시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이들 중 5명은 열이 나고 기침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기자들에게 “병원에 후송된 사람들은 열이 조금 있는 상태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내 검사에서 증상 등이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201명은 일본 정부가 준비한 버스로 도쿄 신주쿠에 있는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로 이동해 각각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 증상이 있으면 입원을 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로 자택이나 호텔에서 대기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정부는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해도 잠복기간 등을 감안해 2주 동안 건강상태를 살피고,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엔에이치케이>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 등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나머지 440여명의 경우 전세기를 띄워 순차적으로 귀국시킬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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