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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잘한 일’ 51%-‘잘못한 일’ 29%

등록 2019-11-22 11:00수정 2019-11-22 13:49

[한국갤럽] 주변국 정상 호감도 아베 3% 꼴찌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이전 수준 9%
서울 겨레하나 회원들이 2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의 완전한 종료를 요구하며 ’한일군사정보협정’이 적힌 손팻말을 찢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겨레하나 회원들이 2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의 완전한 종료를 요구하며 ’한일군사정보협정’이 적힌 손팻말을 찢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국민의 절반이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응답자의5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9%였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8월 27∼29일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또 미국과 북한, 일본 등 주변 5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3%로 최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9% 등 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보다 9%포인트 호감도가 감소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호감도는 남북 정상회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김 위원장의 호감도는 2018년 5월 말 2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31%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19%), 일본(6%), 러시아(2%)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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