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8월9일 내정된 지 두달여 만에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아 부임하게 된 이수혁 대사는 앞으로 한미관계를 최전선에서 조율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이 대사는 오는 24일께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구주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 대사를 거친 뒤 2003년 차관보 겸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어 주독일 대사와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영입 인사로 정치권에 들어갔고,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