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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하루 차이로…주한미군사령관 만난 강경화·김현종

등록 2019-09-20 20:08수정 2019-09-20 20:51

강경화 외교장관 20일 오산·평택 미군기지 방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면담·한미 장병 오찬
해리스 대사와 헬기로 이동 한-미동맹 강조 행보
김현종 차장은 전날 에이브럼스 만나고 트위터에 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동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동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전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조찬회동을 한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을 떠올리면, 불화설이 도는 두 사람이 하루 걸러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간 셈이다.

강 장관은 에이브럼스 사령관과의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 장관의 방문이 한-미 국방당국은 물론이고, 외교·국방당국 간에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66년 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 진화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의 이날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줄곧 함께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정을 마치고 강 장관과 함께 서울로 돌아오는 사진과 소식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오산 공군기지에는 한-미 항공작전의 핵심 사령부인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자리하고 있다.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단일기지로는 최대 규모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는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령부, 미 8군사령부 등이 위치해 있다.

김현종 2차장 트위터 갈무리
김현종 2차장 트위터 갈무리
강 장관의 미군기지 방문 하루 전인 19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조찬회동을 했다. 김 차장은 에이브럼스 사령관과의 조찬회동 사실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한-미동맹, 동북아 지역 전략에 대해 여러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자신이 미 프로풋볼리그(NFL) 소속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팬이고 자신이 다닌 고등학교 소재지 인근이 에이브럼스 사령관 부친의 출생지라며 “고향 사람을 만난 듯 편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과 김 차장 사이에는 최근 불화설이 돌고 있어, 김 차장이 강 장관의 일정 전날에 일부러 면담을 잡아 '김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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