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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야스쿠니신사 공물’ 아베에 “과거사 성찰 행동으로 보여라”

등록 2019-08-15 15:11수정 2019-08-15 18:53

15일 공식 누리집 통해 입장 발표
패전일에 아베 총리는 공물 보내고
극우 의원 50명은 집단 신사 참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일제 침략 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고, 우익 성향 일본 의원들이 집단으로 신사 참배를 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과거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광복절인 15일 누리집을 통해 대변인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어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일본의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자세가 바탕이 될 때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8월15일은 한국의 광복절인 동시에 2차 세계 대전에서 일제가 연합국에 패망한 날이기도 하다. 한국 외교부는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아베 총리가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개인 명의로 ‘다마구시’(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낸 사실을 보도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한 뒤로 매년 패전일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같은 날 일본 극우 의원으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50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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