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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이낙연 총리, 롯데 미국 공장 준공식 참석…“한국의 성취가 미국의 성취”

등록 2019-05-10 07:59수정 2019-05-10 08:04

’지구한바퀴’ 외교 중 미 루이지애나 방문
롯데케미칼 셰일가스 화학단지 준공식 참석

트럼프 대통령 “이번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 증거” 메시지

이낙연 총리 “공장 발전이 한미동맹 발전을 증거”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점등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점등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서 “이 공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의 대미 투자의 하나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며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구 한바퀴’ 외교의 마지막 경유지로 미국 휴스턴에 들렀고, 이날 새벽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들은 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240㎞ 떨어진 한미합작 공장을 향해 자동차로 2시간반을 달려 도착했다.

이낙연 총리는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 축사를 통해 “31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과 관련 업체들은 레이크찰스와 인근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6월 레이크찰스에서 삽을 떠 모두 31억 달러의 사업비를 투자해 에틸렌 100만톤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세웠다. 미국 화학회사인 웨스트레이크(구 액시올)와 합작사업이지만 롯데가 지분의 90%를 갖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해 연간 약 8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한국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셰일가스를 원료로 한 대규모 신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준공식에 보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하는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재선을 앞두고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내며, 기억에 남을만한 준공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데이비스 부보좌관은 메시지를 읽은 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이낙연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케미칼의 투자가 한국의 승리이며, 미국의 승리라고 말씀했다. 저는 대한민국의 성취가 미국의 성취라고 말씀드린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추켜세웠다. 또 “한국의 성장은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한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용하고 발전시킨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발전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게도 자랑스러운 위대한 성취이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국내 기업이 막대한 돈을 미국에 투자한 곳에서 연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응답 성격이었던 탓에 ‘한미동맹’을 여러 차례나 불렀다. 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의 준공이 한미동맹의 증거라면, 이 공장의 발전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증거할 것”이라고 했다. 레이크찰스/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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