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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미 국무부 “비건, 6일 평양 방문 김혁철과 실무협상”

등록 2019-02-05 09:39수정 2019-02-05 09:47

북-미 2차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 본격화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미 상응조처 조율 관건
트럼프 국정연설서 정상회담 장소 등도 발표할 듯
지난달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미국 관리들.  왼쪽 두번째 인물이 김혁철 북한 대북특별대표이고, 맨 오른쪽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공보실장 트위터 갈무리
지난달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미국 관리들. 왼쪽 두번째 인물이 김혁철 북한 대북특별대표이고, 맨 오른쪽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공보실장 트위터 갈무리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6일 평양에서 열린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 평양을 방문해 대화상대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난다고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방북 기간 김 특별대표와의 실무협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실무협상에서는 2차 정상회담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제시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며, 상응 조치에 대해 실무협상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꼽히지만, 북한은 이런 조치 외에 제재완화를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가 이에 대한 간격을 좁혀 조율을 할 수 있을지에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건 대표가 평양을 방문해 실무협상에 나서는 6일(현지시각 5일 밤)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장소나 의제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데 이어 4일에는 청와대를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50분 동안 면담하는 등 북-미 실무협상의 협상 전략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논의를 해왔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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