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아직까지 진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7일 “(북한 인사의 방중 보도에 대해)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사실 관계는) 모르겠다. 조금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중국 쪽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했을 경우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는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보름남짓 앞두고 5월 말 전격 방중했을 때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은 그가 귀국하고 하루 뒤 공개됐다. 2004년 방중 때도 김 위원장이 북한에 귀환한 뒤 방중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에서도 관련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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