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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미 당국자 “북 로켓 연료 주입 시작한 듯”

등록 2016-02-05 19:24수정 2016-02-10 17:53

“이르면 며칠안 발사준비 완료”
한·미·일 화상 정보공유회의 열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미국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 당국자는 군사정찰위성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 분석을 토대로 이미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르면 며칠 안에 발사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 국방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4일 이후 발사장 주변의 사람·기자재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8~25일 사이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해놓은 상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이 통보한 발사 예고 기간이 가까워졌기에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변인은 발사장 주변의 구체적 동향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책을 숙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미·일 3국 국방당국은 이날 차장급 화상 정보공유회의를 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쏘게 되면 안보리 회의가 자동으로 소집된다”며 “북한이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되기 전에 미사일을 쏘게 되면 별도의 두 결의를 추진할지, 두 사안을 묶어 하나의 강력한 결의를 추진할지도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보리 제재 결의와 관련해 미-중 사이에 아직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를 만나 “각국 차원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추가 제재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를 공유하고 다차원·중층적 제재 조처를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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