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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윤병세 장관 21일 방일” 공식발표

등록 2015-06-17 20:02수정 2015-06-17 21:45

국교정상화 50주년 도쿄 행사 참석
기시다 일 외무상과 회담·만찬
서울 행사엔 아베 특사 참석할듯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7일 공식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내어, 윤 장관이 오는 21일 일본을 방문해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 및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튿날인 22일 오후엔 도쿄의 주일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 등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방일이 주목받는 것은, 외교 채널 정상화를 통한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두 나라는 지난 몇년 동안 영토 및 과거사 갈등으로 관계가 악화 일로를 치달았고, 한국 외교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2월 김성환 장관의 방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기시다 외무상이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석달 만에 윤 장관이 ‘답방’을 하는 전례를 만들게 되면서 회담 정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는 “한-일 두 나라가 서로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등 제3국과 국제사회가 한-일 관계를 바라보며 가져왔던 불안감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양국관계, 북한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일본이 추진중인 강제징용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등 민감한 현안들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에서 열리는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기념행사에는, 자민당 소속 11선 의원으로 재무상과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누카가 후쿠시로(71)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는 한국 쪽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것으로 보인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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