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이른바 ‘뉴욕 채널’을 통해 오랫동안 대미 협상 창구 역할을 담당했던 한성렬(사진) 전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북한 외무성 미국국 국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1일 “한성렬 전 차석대사가 최근 미국국 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차석대사는 리근 전 미국국 국장이 폴란드 대사로 나가면서 후임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차석대사는 2002~2006년과 2009~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주유엔 차석대사로 근무하는 등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한성렬은 2013년 6월 장일훈 현 차석대사에게 자리를 넘기고 귀국해 외무성 산하 연구소에서 지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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