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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중·일 외교, 로켓발사 중지 촉구

등록 2012-04-08 19:08

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행위”
중 “평화적으로 관련문제 해결”
한·중·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발사 중지를 촉구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광명성 3호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북한 지도부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대응 과정에서 중국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아울러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뜻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양 부장은 이에 대해 “중국은 관심과 우려를 표한다”며 “각국이 장기적인 큰 틀을 보고,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대화를 계속 이어감으로써 평화적 방법으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해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추세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부장은 또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부장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대응 과정에서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접촉하고 소통하자며, 서울·베이징·유엔에서 소통을 긴밀히 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또 김성환 장관과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별도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하면 양국이 협력해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초청으로 <에이피>와 <아에프페>, <로이터>, <시엔엔>, <엔비시>, <교도통신> 등의 기자들이 6~7일 평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평북 철산군 동창리 기지 발사대에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세우는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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