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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현지 교민 5천명…외교부 “현재 인명피해 없어”

등록 2011-02-22 20:03수정 2011-02-23 08:21

한국관광객 4명 고립됐다 구조
뉴질랜드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지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됐다. 현재까지 현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관광객 2명은 처치호텔에, 나머지 2명은 고층 건물에 고립돼 있었다”며 “호텔과 고층 건물에 있던 관광객들이 모두 뉴질랜드 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층 건물에 갇혔던 여행객도 건물이 무너지거나 하는 등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정확한 여행객 숫자는 파악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교민 5000명의 피해 상황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밤 11시 현재까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폐쇄됐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운영이 23일 재개될 예정”이라며 “공항이 재개되는대로 북섬에 위치한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영사를 현지로 급파해 교민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내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에이본헤드와 리카턴, 노스우드 등의 주택지는 건물 붕괴가 없어 교민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서 한인 동포들이 운영하는 30여개의 음식점이나 편의점도 지난해 9월 지진 때 크게 부서진 뒤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이 지난해 9월 발생했던 지진보다 피해 규모가 클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다 이번 지진 충격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곳곳의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폐쇄된 상황이어서,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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