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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북, 천안함·연평도 납득할 내용 내놔야”

등록 2011-01-26 08:27

김 외교, 군사회담 관련 발언
“미·러와 북핵 안보리 논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남북간 군사회담에서 논의될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처’와 관련해 “어떤 문안이 됐든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내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제안할 남북간 ‘비핵화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선 “궁극적으로는 6자회담의 테두리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두 가지 의제(천안함·연평도 및 비핵화)는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서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유이피)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와 관련해 김 장관은 “내일(26일) 도착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나 (28일 방한하는) 알렉세이 보로답킨 러시아 6자회담 대표는 모두 안보리 이사국이기 때문에 집중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특히 우라늄농축을 포함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북한이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유이피 문제의 안보리 논의를 강력히 희망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이 관철될지 주목된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26일 새벽 한국에 도착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처를 협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석해균 선장과 관련해 “선사 쪽이 석 선장의 현지치료 지원 및 국내 후송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의 전문 의료진을 오늘(25일)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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