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천호선 의전비서관을 국정상황실장으로, 박남춘 국정상황실장을 공석중인 인사제도비서관 후임으로 각각 전보발령했다.
또 후임 의전비서관에는 권찬호 혁신관리실 제도개선비서관을 전보발령했으며, 제도개선비서관은 김은경 민원제안비서관이 겸임토록 했다.
천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13대 국회에서 노 대통령 보좌관을 지낸 ‘386 참모’로 청와대 참여기획, 정무기획, 의전 비서관등을 지냈다. 박남춘 신임 인사제도비서관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감사담당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거쳤다. 권찬호 신임 의전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행시 22회 출신이며 국무총리실 정무담당관, 청와대국가안보보좌관실 행정관, 제도개선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인사시스템과 공정한 인사업무의 보강을 위해 오랜 공직경험을 갖고 있는 박남춘 국정상황실장을 인사제도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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