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양자·3자회동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은 18일(현지시각)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양자 및 3자 회동을 연쇄적으로 열고 북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후 한-일 수석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미국 국무부에서 한-미, 미-일 수석대표 회동을 한 뒤 오후에는 한-미-일 3자 수석대표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 대표는 다음달 초 6자 회담 재개를 목표로 북한이 넘긴 핵 자료의 초기 분석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핵 2단계 마무리 방안과 3단계 이행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숙 한반도평화본부장은 이날 일본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아주국장과 첫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일 사이의 좋은 협조관계를 다짐하고 3자 협의를 통해 6자 회담의 진전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회동에 배석했던 외교부 관리가 전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