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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감사원 ‘제1사무차장’에 ‘태양광 비리’ 적발 김경호

등록 2022-07-25 16:24수정 2022-07-25 16:38

최재해 감사원장, 새 정부 첫 1급인사 단행
제2사무차장엔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 주도한 현완교
최달영 기조실장·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상욱 감사교육원장
25일 이뤄진 감사원 인사에서 제1사무차장에 임명된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왼쪽)과 제2사무차장에 임명된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 감사원 제공
25일 이뤄진 감사원 인사에서 제1사무차장에 임명된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왼쪽)과 제2사무차장에 임명된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 감사원 제공

최재해 감사원장은 25일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을 제1사무차장에,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제2사무차장에 각각 보임하는 등 고위 감사공무원 가급(1급) 5개 직위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경호 신임 제1사무차장은 공공감사운영단장·전략감사단장·특별조사국장·재정경제감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특별조사국장 시절인 2018년 주도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비리 점검’ 감사 때는 한국전력 직원 4명과 업체 관계자 6명을 각각 수뢰와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등 징계·문책 요구 대상자만 47명(지방자치단체 9명 포함)에 이를 정도로 고강도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현완교 신임 제2사무차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시설안전감시단장, 전략감사단장 등을 지냈다. 감사원 쪽은 “(현 차장은) 2019년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 감사로 지자체 공무원의 입찰·인허가·인허가·채용·횡령 등 종합적이고 고질적 지역비리를 대규모로 적출해 감사원의 토착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또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직제 개편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민감사본부장으로 대체될 감사교육원장엔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이 보임됐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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