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긴급 의료품 40만톤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긴급 의료품 현지 수송에 앞서 전달식을 하는 장면. 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9일 긴급 의료품 40만톤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원도연 개발협력국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긴급 의료품 현지 수송에 앞서 전달식을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정부는 1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 따라 긴급 의료품을 이번 주 중 네 차례에 걸쳐 “인근국 협조를 받아 우크라이나 쪽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긴급 의료품은 방호복, 의료용 장갑, 의료용 마스크, 구급키트, 담요, 휴대용 산소발생기, 중증환자용 인공호흡기 등이다.
외교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쪽의 요청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구호 물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