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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모병제 찬성 35%→43%, 여성도 징병 46%…5년 전과 확 바뀐 여론

등록 2021-05-28 21:13수정 2021-05-29 02:36

한국갤럽 여론조사
모병제·여성복무 우호적 분위기 확산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징병제와 모병제, ‘남성만 징병’과 ‘여성도 징병’, 어느 쪽에 찬성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가 팽팽하게 나왔다. 특히 20대 이하(18~29살) 여성 그룹에서 “여성도 징병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응답률이 “남성만 징병 대상이어야 한다”는 응답률을 크게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모병제 전면 도입”(43%)과 “징병제 유지”(42%) 응답이 거의 같았다. 연령별로 보면, 모병제 찬성은 40대가 51%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나머지 연령대도 60대를 제외하고는 모병제 찬성이 45~48% 수준으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징병제보다 4%포인트~6%포인트 앞섰다.

성별로 세분하면, 모병제 찬성 비율은 40대와 50대 남성 그룹에서 각각 54%로 가장 높았다. 여성 중에서는 ‘20대 이하 여성’ 그룹에서 49%가 모병제를 지지해 징병제 유지 의견(35%)을 압도했다. 그러나 현행 징병 대상인 20대 이하 남성 그룹은 “징병제 유지”가 48%로, 모병제 도입(47%) 의견과 비슷했다.

징병제와 모병제 선호도가 팽팽하게 나온 결과는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가 모병제 전환을 주장했던 2016년 9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징병제 48%, 모병제 35%로 징병제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도 46%가 찬성해, “남성만 징병 대상이어야 한다”는 응답(47%)과 비슷했다. 남성들은 ‘남성만 징병’ 의견이 51%(여성도 징병 44%)로 우세했지만, 오히려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 ‘여성도 징병’ 의견이 47%(남성만 징병 43%)로 더 많았다. 특히 연령·성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선 남녀 모두 “여성도 징병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더 많았다. 20대 이하 여성의 48%가 “여성도 징병해야 한다”고 응답(남성만 징병 35%)했고, 현재 징병 대상인 20대 이하 남성도 54%가 여성 징병에 찬성(남성만 징병 40%)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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