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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인영 “북에 준 ‘신경제구상’ 봤는데 원전의 원자도 없었다”

등록 2021-02-01 10:57수정 2021-02-01 11:04

TBS 라디오 인터뷰서 야당 제기 ‘원전 의혹’ 반박
“야당 정략 측면 다분, 선거 때문에 저러나 생각”
“한미군사훈련, 연기가 국익 도움되겠다 생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월14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월14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 “긴급히 검토를 해봤는데,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관련한 40여쪽 분량(의 자료) 속에 원전의 원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아침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신경제 구상 논의 총괄 부서로서 통일부 차원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거듭 제기하는 ‘대북 원전 건설 지원 의혹’을 ‘통일부 장관’의 이름으로 공개 부인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이기도 한 이 장관은 “장관이 아니라 정치인의 입장에서 보면 ‘선거 때문에 저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 때마다 북풍, 좌파, 좌익 등의 표현을 야당 쪽에서 쓰면서 공세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게 정략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다분하다고 정치인으로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한반도 정세의 가늠자로 인식되는 3월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관련해, 이 장관은 “(장관이 아닌) 정치인의 입장에서 군사훈련이 연기돼 남북관계가 개성되는 데로 물꼬를 틀 수 있다면 그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 장관으로서 군사훈련이 많은 것보다 평화회담이 많은 것을 당연히 원한다”고도 했다. 표현은 조심스럽지만, 한·미 군사훈련 연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셈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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