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러난 북한의 정태화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의 후임으로 송일호(50) 외무성 아시아국 부국장이 기용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북-일 관계 소식통들의 말을 따 18일 보도했다.
송 부국장은 노동당 국제국, 북-일 우호친선협회 상무위원, 외무성 연구원을 거쳐 아시아국 부국장으로 오랫 동안 일해온 북한의 대표적 일본통이다. 그는 2004년 제2차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회의에 참석했으며, 이후 열린 납치 문제 실무협의의 책임자를 맡아 오는 등 대일 교섭의 핵심 구실을 해왔다. 그는 애초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수교·납치·핵미사일의 3개 분과위에서 납치 문제를 담당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대사로 승격됨에 따라 수교 교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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