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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원산관광지구 건설사업 지원 일꾼에 ‘감사’ 전달

등록 2020-04-27 10:30수정 2020-04-27 10:46

<노동신문> 1면 보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완공 미뤄진 듯
애초 4월15일이 완공 목표일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 보도’ 보름째 없어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사업을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한테 ‘감사’를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27일치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원산은 김정은 위원장이 요즘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노동신문>의 12일 보도 이후 보름째 후속 공개 활동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의 21일 보도를 시작으로 나라 안팎의 언론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잇따라 보도하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는 ‘특이동향이 없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건설장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 있는 수도건설위원회 산하 단위 윤정은 많은 후방물자를 마련해 돌격대원들에게 안겨주었다”고 전하는 방식으로, 김 위원장이 ‘감사’를 보낸 ‘윤정’을 포함한 “속도전청년돌격대 제7여단 대원 최지양” “신성천지질탐사대 대장 황춘식” 등 일꾼·노동자들의 이름과 이유를 일일이 열거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초 현지지도 때 “다음해(2020년) 태양절(4월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기념일)까지 완벽하게 내놓자”고 지시(<노동신문> 2019년 4월6일치 1면)했다. 김 위원장은 애초 원산갈마해안광광지구 건설 사업 완공일을 2019년 4월15일(태양절)로 제시했으나, 2019년 10월10일(노동당 창건 기념일)로 6개월 미뤘다가 2020년 4월15일로 다시 미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사실에 비춰 코로나 19 등 탓에 완공이 미뤄지고 있으리라 추정된다. <노동신문>도 이날 김 위원장의 ‘감사’를 전하는 보도에서 완공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건설장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 있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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