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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단독] 김정은 전격 방중…시진핑 만나 ‘북미 회담’ 돌파구 모색

등록 2019-01-07 23:21수정 2019-01-08 07:47

어젯밤 단둥 통해 중국으로
북미 2차정상회담 앞두고
중국과 협력 강화 ‘안전판’ 마련
싱가포르 회담 전에도 두차례 방중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번째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통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면 이번이 4번째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상응조처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체제 보장 등 안전판을 강화함으로써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중국을 포함한 다자협상을 통해 평화체제의 과정을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선 제재 완화·해제 및 평화체제 전환과 관련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2차례 방문해 사전작업을 했고,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를 통한 대외환경 개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도 북-미 비핵화-상응조처 협상 및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하며 밝게 웃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하며 밝게 웃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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