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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사드 발사대, 보완공사 뒤 실전배치 ‘초읽기’

등록 2017-09-07 21:27수정 2017-09-07 22:17

성주기지 운용 남은 절차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발사대 4기가 7일 새벽 경북 성주 기지에 반입됨에 따라 사드 1개 완편 포대가 곧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됨에 따라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하게 됐다. 미국 쪽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앞으로 성주 기지 보강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공사에는 발사대 바닥에 까는 패드를 보강해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과 기지 내 연결도로 건설 공사, 골프장 부대 시설을 미군 장병 숙소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포함된다. 또 사드 장비 운용을 위한 전기 공사도 예정돼 있다. 문 대변인은 이들 보완 공사와 관련해 사드 발사대에는 “임시 ‘메탈 패드’를 설치한 상태로 일부 보완 공사를 실시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공사도 하느냐’는 질문엔 “그런 작업은 최종 배치가 결정된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군에 공여될 전체 사드 기지 70만㎡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결정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일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사드 부지 32만㎡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동의했다.

국방부는 지역 지원 방침도 밝혔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이미 의뢰했으며, 지역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수렴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계획을 사전에 중국 등에 전달했다고 문 대변인이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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