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기상청 “북 인공지진, 작년 5차 핵실험의 9.8배 위력…역대 최강”

등록 2017-09-03 15:02수정 2017-09-03 15:19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3일 낮 12시29분께 발생하자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정확한 지진 발생 상황을 파악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 제공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3일 낮 12시29분께 발생하자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정확한 지진 발생 상황을 파악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 제공
“통상 지진 규모 0.2 오를 때 위력 2배 증가…역대 핵실험 압도”
“변동 가능성 있지만 현재로선 50kt 추정…최소 5배∼최대 10배”
3일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핵실험이 맞는다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9.8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관계 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이 핵실험이라고 가정할 경우 규모가 0.2 올라갈 때 강도는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통상 보고 있다"며 "이번 인공지진은 작년 9월 핵실험의 약 9.8배 이상으로 추정될 뿐만 아니라 과거 어느 핵실험 때보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핵실험으로 가정할 때 폭발 위력은 50kt가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위력은 계속 분석 중이어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핵실험 위력과 지진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이번 인공지진의 위력은 작년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비교하면 최소 5배에서 최대 8∼10배에 이르는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정했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때는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0가량의 인공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해 1월 6일 4차 핵실험과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때도 규모 5.0 안팎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

북 핵실험 일지
북 핵실험 일지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1.

“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한동훈 ‘목격담 정치’ 부르릉~ 2.

한동훈 ‘목격담 정치’ 부르릉~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3.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여론은 벌써 탄핵 너머 ‘조기 대선’…여야 결집도 총선·대선 수준 4.

여론은 벌써 탄핵 너머 ‘조기 대선’…여야 결집도 총선·대선 수준

윤석열 머리는 디자이너 작품? 경호처 작품? “누가 했든 부적절” 5.

윤석열 머리는 디자이너 작품? 경호처 작품? “누가 했든 부적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