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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민구 장관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등록 2017-06-04 15:05수정 2017-06-04 15:52

싱가포르 출장 중 취재진 질문에 선문답
언론에 공개적인 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
한민구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미첼 뉴질랜드 국방장관이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 안보회의 중 진행된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미첼 뉴질랜드 국방장관이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 안보회의 중 진행된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를 누락한 데 대한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잇따르자 “한국 말에 이런 게 있지 않느냐”며 ‘선문답 방어막’을 쳤다.

한 장관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중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조사가 되고 나름 정리되고 하는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게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4일 전했다. 이는 청와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뭐라 말하기 어려운 처지를 빗대어 더는 언론에 공개적인 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출장 전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더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해왔다. 다만 한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대화에서 사드 발사대의 추가 반입에 대해 “그런 게 있었느냐”며 반문하며 사실 확인을 회피했다는 청와대의 중간 조사 발표와 관련해선 ‘의사소통 상의 오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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