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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매티스 국방 만나는 한민구 “사드, 문 대통령 뜻 전할 것”

등록 2017-06-02 22:04수정 2017-06-02 22:52

한-미 국방 싱가포르 회담전 밝혀
“사드 절차적 정당성 확보 과정 필요
배치 변경 사안 아니란 점도 전달
미국 매티스 장관 메시지 주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누락 파문의 중심에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제16차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누락 파문의 중심에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제16차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미국 쪽에 전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회담장인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미국 쪽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사드 배치) 진행 사항을 평가할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다른 변경을 가져오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국방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 누락’의 핵심 당사자인 한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4일까지 열리는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출국했다. 눈길은 3일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쏠리고 있다. 청와대가 ‘보고 누락’과 관련해 한 장관을 직접 조사하고, 연거푸 환경영향평가 회피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드 배치·운용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를 추진했던 미국 쪽 책임자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특사단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내부의 상황은 존중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할지, 상황 변화를 고려해 더 강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같은 날 열리는 한-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핵·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이 주되게 논의될 예정이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002년부터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여는 다자안보회의로, 30여개국 국방장관과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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