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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5차 핵실험’에 국회 국방·정보위 소집

등록 2016-09-09 11:30수정 2016-09-09 11:45

이정현 새누리 대표 모든 일정 취소 뒤 현안 파악
더민주 최고위 열어 논의…박지원 “대가 치를 것”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벌였을 가능성이 알려지자 정치권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소집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부평시장 방문과 해안경비함선 방문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낮 12시에 당 지도부와 국방위,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당 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인 국방부 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말하긴 조금 빠르지만, 북한이 8개월 만에 또 엄청난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라며 “너무나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전 11시 당 지도부와 관련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하는 긴급안보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 동북아 긴장을 몰고 오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초당적으로 대처해서 한반도 위기 극복 위한 모든 노력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또한 당내 국방위·정보위 소속 의원들을 모회의를 열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의 계속되는 백해무익한 도발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만행으로 마땅히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행태다. 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석진환 송경화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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