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6일 중국 들어가”
유엔 미사일 규탄성명과 맞물려 촉각
‘북대사관 내부 업무 관련’ 분석도
유엔 미사일 규탄성명과 맞물려 촉각
‘북대사관 내부 업무 관련’ 분석도
6자회담 북한 쪽 차석대표인 최선희(52)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6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최선희 부국장이 6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으로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부국장의 방중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 시점과 맞물리며 북-중 대화 협의 목적일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 내부 업무와 관련한 주중 북한대사관 방문 일정이라는 분석도 상당하다.
최 부국장은 8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2011년 7월 6자회담 북쪽 차석대표로 임명됐다. 그는 최영림 북한 전 내각총리의 외동딸로 1980년대 중반부터 외무성 근무를 시작해 북-미회담, 6자회담 등 주요 협상에서 통역을 맡아왔다. 6자회담 북쪽 수석대표인 리용호가 7차 노동당대회(5월6~9일)를 계기로 외무성 부상에서 외무상으로 승진해 최 부국장의 승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진철 기자,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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