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SLBM 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

등록 2016-08-25 08:31수정 2016-08-25 08:48

“핵공격 능력 완벽 보유, 군사대국 전열에 진입…운반수단 개발에 총력 집중”
고각발사·콜드런치·대출력고체발동기·계단열분리체계 등 핵심기술 검증 주장
“지난해 5월 첫 시험 이래 빠른 개발속도 과시…높은 단계 시험발사 성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4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도한 자리에서 “오늘 발사한 탄도탄의 시험 결과를 통하여 우리가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통>은 김 위원장이 “예고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핵전쟁에 대비하며 국방과학 부문에서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동시에 그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통>은 이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기술적 측면도 설명했다. “최대발사심도에서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된 시험발사를 통하여 탄도탄 랭발사체계의 안전성과 대출력고체발동기의 시동특성, 출수후 비행시 탄도탄의 계단별 비행동력학적특성을 재확인하고 계단열분리체계와 조종 및 유도체계들의 믿음성, 재돌입전투부의 명중정확도를 비롯한 탄도탄의 핵심기술지표들이 작전적요구에 완전히 도달하였다는것을 확인하였다.”

북한은 지난 4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는 △최대발사심도에서의 탄도탄 냉발사체계(콜드런치) 안정성 △새로 개발한 대출력고체발동기(고체연료엔진)를 이용한 탄도탄의 수직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역학적 특성 △계단열분리의 믿음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두)핵기폭장치의 동작정확성 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냉발사체계는 미사일이 수중사출된 뒤 수면 위로 떠올라 점화 되면서 공중으로 솟구치는 기술인 ‘콜드런치’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중요 기술 중 하나다.

<중통>은 ”핵무력고도화에서 커다란 군사적 진보를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수중사출시험을 성공시키고 불과 1년도 못 되는 기간에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는 빠른 개발속도를 과시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보다 높은 단계의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탄도미사일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탄도탄의 시험결과를 통하여 우리가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핵위협 공갈은 도리어 우리의 핵공격능력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는 이제 우리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여져있다”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합동군사연습 강행’, ‘적들의 제재와 봉쇄, 압박’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을 다 갖췄다. 섬멸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는 최상의 방도는 우리의 존엄과 안전을 건드리지 않고 자중, 자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김건희 여사, 고맙다며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명태균 녹취 1.

[단독] “김건희 여사, 고맙다며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명태균 녹취

윤, 정부 대표단 우크라 보낸다…“북한군 실전 투입 더 빠를 수도” 2.

윤, 정부 대표단 우크라 보낸다…“북한군 실전 투입 더 빠를 수도”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3.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4.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윤 “북한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엄중한 상황” 5.

윤 “북한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엄중한 상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