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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124개 기업 입주…협력업체만 5000여곳

등록 2016-02-10 19:22수정 2016-02-10 22:05

개성공단 현황

2015년 생산액 전년대비 20%↑
지난해 방문객도 역대 2번째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에는 남쪽 기업 124곳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공단 입주기업 124곳과 관련한 남쪽 협력업체가 50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성공단을 생계 터전으로 삼은 남쪽 기업이 직접 관련된 업체만 5000곳이 넘는 셈이다.

이곳에선 남과 북의 노동자 5만5566명(남 803명, 북 5만4763명)이 어울려 일한다. 통일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단의 생산액은 5억1549만달러(11월말 기준)다. 2004년 12월15일 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의 첫 제품 생산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생산액이 5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20%를 웃도는 증가율이다. 개성공단의 누적 생산액은 2015년 11월말까지 31억8523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공단 방문 인원은 12만8524명이다. 2008년 15만2637명을 빼고 2004년 12월 공단 시범 가동 이래 지금껏 가장 많은 연간 방문 인원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개성공단이 지난해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2004년 12월 개성공단 시범단지 가동 이래, 남과 북은 당국자들을 공단에 상주시켜 공단 운영에 필요한 각종 법령 등을 협의·제정·시행해왔다. 개성공업지구법과 각종 하위 규정, 개성공단 통신·통관·검역 관련 합의서, 4대 경협(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해결절차·청산결제) 합의서 등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법령과 합의서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12월엔 ‘토지사용료 기준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개성공단이 남과 북의 상생과 관계 제도화의 선행모델이자 ‘보육기’(인큐베이터)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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