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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속보] 북 “오늘 오전 10시 첫 수소탄 실험…완전 성공”

등록 2016-01-06 12:41수정 2016-01-06 16:46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오후 “주체105년 1월6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중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YTN캡쳐)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오후 “주체105년 1월6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중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YTN캡쳐)
조선중앙TV 특별 중대보도 발표…“김정은 노동당 비서 명령”
“수소탄 보유 핵 보유국…자주권 침해 않으면 먼저 사용 안해”
북한이 ‘수소탄 실험’의 성공을 선언했다. 북한 핵시설 부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2시간 만의 일이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6일 오후 12시30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하며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주체 105(2016)년 1월6일 오전 10시(북쪽 시각, 우리보다 30분 느림)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북한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파가 감지됐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 12월15일 명령을 하달했고 지난 3일 핵실험 최종명령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10일 김 제1비서의 ‘평천혁명사적지 현지지도’를 보도하면서 김 제 1비서가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정부 성명’에서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시험용 수소탄 시험은 주위 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수소탄 시험이 우리 핵무력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라며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수소탄 실험’이 미국에 맞서는 자위적 조처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 봉쇄, 군사적 압박을 가해오다 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는 잔악한 무리가 바로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구글맵이 가리키는 좌표 ‘북위 41.3도, 동경 129.1도’ 위치.
구글맵이 가리키는 좌표 ‘북위 41.3도, 동경 129.1도’ 위치.
북한은 핵무기 선제사용과 핵기술 이전은 물론 핵포기란 있을 수 없다며 병진노선을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 공화국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조선노동당의 병진노선을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는 주체조선은 무궁번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 완전성공-

온 나라 천만군민이 조선로동당의 전투적 호소를 피끓는 심장으로 받아안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돌격전에 과감히 떨쳐나 눈부신 기적과 위훈으로 날과 날을 이으며 거대한 전진을 이룩해 나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이 일어나 천지를 진감하고있다.

조선로동당의 전략적결심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시험용 수소탄 시험은 주위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것이 확인되였다. 이번 수소탄시험은 우리 핵무력 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이다. 력사에 특기할 수소탄 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존엄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였다.

우리 공화국이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다. 이 세상에 적대시라는 말이 생겨난 이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처럼 그토록 뿌리깊고 포악무도하며 집요한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천추에 용납 못할 전대미문의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 봉쇄, 군사적 압박을 가해오다 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잔악한 날강도 무리가 바로 미국이다. 미제침략군 핵항공모함 타격집단과 핵전략 비행대를 포함한 모든 핵타격 수단들이 끊임없이 쓸어들고 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세계 최대의 열점지역, 핵전쟁의 발화점으로 되고 있다. 미국은 적대세력들을 규합하여 형형색색의 대조선경제제재와 모략적인 《인권》 소동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가로막고 《제도붕괴》를 실현해보려고 피를 물고 덤벼들고 있다.

방대한 각종 핵살인 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침략의 원흉 미국과 맞서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로 된다.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그 어떤 굴욕적인 청탁이나 타협적인 회담탁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철의 진리를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 주고 있다. 사납게 달려드는 승냥이 무리 앞에서 사냥총을 내려놓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우리 공화국이 쟁취한 수소탄 시험의 눈부신 대성공은 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는 력사의 대장거, 민족사적 사변으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흉악한 핵전쟁기도를 분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기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평화애호국가이다. 우리 공화국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 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 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 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병진로선을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는 주체조선은 무궁번영할 것이다.

주체105(2016)년 1월 6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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