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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유엔인권기구 대표 “아베, 위안부 할머니 만나야”

등록 2015-06-25 20:08수정 2015-06-25 21:36

“북 반발해도 인권사무소 제 역할”
북 “북남관계 파국으로 치달아”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기구 대표가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난 23일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식 참석차 방한한 자이드 대표는 이날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리가 소위 위안부 또는 2차대전 당시 강제 성노예 할머니들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하게 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직접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난 그는 “방한 기간 중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감동을 주었다. 이런 천인공노할 만행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며 이후 유엔인권기구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또 자이드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에 대해) 북한이 반발한다고 해서 사무소 역할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 인권상황 조사 등의 기능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23일 억류 중인 남쪽 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데 대해 “북한은 유엔 회원국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도 북한인권사무소 개설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에서 “북남관계는 더이상 만회할 수도 수습할 수도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며 “남조선 괴뢰패당은 이제는 말로 할 때는 지나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최후의 결판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에 대해 지난 19일 광주유니버시아드 불참을 통보한 것을 시작으로 잇달아 강경 대응하고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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