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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정원 “북 김정은, 올해 고위관리 15명 처형”

등록 2015-04-29 20:47수정 2015-04-29 21:45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여동생인 김여정이 함께 동해안 전방의 군부대를 시찰하고 있다. 군부대 시찰에 두 남매만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여동생인 김여정이 함께 동해안 전방의 군부대를 시찰하고 있다. 군부대 시찰에 두 남매만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에서 “은하수 관현악단 총감독 등”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다음달 출산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올 들어서만 15명의 고위 관리를 처형하는 등 공포통치를 펴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9일 밝혔다. 또 김 제1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다음달 출산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이 올해 들어서만 넉 달 동안 15명의 고위 관계자들을 처형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이유가 통하지 않고 무조건 관철을 시키는 통치 스타일로, 이견을 제시하면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본보기 처형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이 산림녹화 정책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처형됐고, 역시 차관급인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은 대동강변에 건설 중인 과학기술전당의 지붕 모양을 ‘돔’ 형태에서 ‘김일성화’ 꽃 모양으로 바꾸라는 김 제1비서의 지시에 ‘시공이 어렵고 공기도 연장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가 지난 2월 처형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음란 동영상 추문에 휘말렸던 은하수 관현악단의 총감독을 비롯한 관계자 4명도 간첩 혐의로 총살됐다고 보고했다. 김 제1비서 체제 들어 처형된 고위 관리는 2012년 17명, 2013년 10명, 지난해 41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지난 1월 임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부부장은 다음달 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편은 김일성 대학 동기생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정원은 또 김 제1비서가 다음 달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며, “김 위원장이 아직 모스크바 호텔을 예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러 북한 대사관에도 숙식 시설이 잘 갖춰져 호텔 예약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해킹 조직이 7개에서 6개(직원 1천700명)로 1개 준 반면, 관련 지원 조직은 13개(4200명)에서 17개(5100명)로 4개 늘었다고 보고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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