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외부세력의 독도 기습상륙을 저지하는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오는 24일 하룻동안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이렇게 밝힌 뒤, “이번 훈련은 1년에 두차례씩 실시하는 연례 방어훈련의 일환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다”며 “해상과 공중으로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훈련규모는 통상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1986년부터 독도방어훈련을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해왔으며, 올해 5월30일에도 해군 함정과 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5∼6척과 해경 경비함이 참가한다. 공군 F-15K 전투기와 해군 P-3C 초계기, CH-60·CH-47 헬기 등 공중 전력도 동원된다. 아울러 UH-60 헬기에 탑승한 분대급 해병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도 병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매번 유감을 표명해온 만큼,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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