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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삐라’ 살포 앞두고 ‘찬반’ 단체 간 충돌

등록 2014-10-25 13:38수정 2014-10-25 14:52

‘대북 전단’ 살포 예고 보수단체, 진보단체와 소란
주민들도 “평화롭게 농사 지을 수 없다” 목소리 높여
임진각에서 한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강행을 앞두고 우려했던대로 충돌이 일어났다. 25일 11시40분, 미리 공지한 대북 전단 살포 시간을 1시간여 앞둔 시각. 경기도 파주 임진각 입구에 전단을 날리려 도착한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지역 주민·진보 단체 회원들이 충돌했다.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된 것은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타고 온 전세버스가 임진각에 도착한 오전 11시 40분께. 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민주회복파주시민연대, 용인청년회 등 지역 주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이 차를 가로막고 북에 전단을 살포해 지역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위기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항의했다.
대북전단날리기국연합 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가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들어서려 하자, ‘대북삐라‘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계란을 차량에 던지고 있다. 파주/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북전단날리기국연합 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가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들어서려 하자, ‘대북삐라‘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계란을 차량에 던지고 있다. 파주/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보다 앞선 11시20분께에도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이들이 한 탈북자 단체의 트럭에 있던 전단과 풍선을 빼앗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

특히 대북전단날리기연합 대표인 최우원 부산대 교수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지역 주민들도 “당신들 때문에 이 곳에서 평화롭게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로 맞서고 있다.

경찰은 총 14개 중대 1천 200여 명을 동원하고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임지선 이재욱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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