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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이번엔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등록 2014-06-29 20:41수정 2014-06-29 21:37

“사거리 500㎞ 스커드 계열 2발”
북한이 29일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5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사거리 연장 300㎜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을 지난 26일 발사한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2월27일과 3월3일에도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 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3월3일에 발사한 것과 동일한 스커드-C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한 해병대의 동해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한 내부 체제결속 차원의 대미, 대남 무력시위”라고 분석했다. 남쪽 1해병사단은 지난 25일 경북 포항과 경주 등의 해안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정부와 군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3∼4일 방한을 앞둔 일종의 ‘무력시위’로 분석하고 있다. 이른바 북한보다 먼저 시 주석이 우리 쪽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 아니겠냐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추가 대응 여부도 관심이다. 한·미는 지난 3월3일 북한이 스커드-C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금지한)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이례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경우 지난 3월과 달리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도달하기 전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돼, 한·미·일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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