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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가혹행위 징계자 +2600명

등록 2011-09-19 21:20수정 2011-09-19 21:33

2011 국정감사
+2600명

지난해 군대 구타·가혹행위
MB정부 이전보다 크게 늘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군대 안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육군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병은 2007년 3197명, 08년 4144명, 09년 5415명, 10년 543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은 장교와 부사관도 2007년 29명, 08년 44명, 09년 30명, 10년 54명으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다.

해군의 경우, 징계를 받은 사병은 2007년 587명, 08년 644명, 09년 916명, 10년 853명이었다. 장교와 부사관 징계자도 2007년 17명, 08년 21명, 09년 33명, 10년 4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군 전체로 보면 2007년 3800명 수준이던 구타 및 가혹행위 징계자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에 5800명 수준으로 늘어나더니, 2009년과 2010년에는 6400명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59%

정부광고 보수신문 4곳 편중
여성부는 87%나 몰아주기도

이명박 정부 들어 정부 광고가 보수 성향의 신문사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 1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17개 부처별 정부 광고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올 7월까지 전국 10대 일간지에 집행한 정부 부처 총 광고비 123억9천만원 가운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등 정권에 우호적인 논조를 보인 ‘조중동문’ 4개 신문사가 59.1%(73억2천만원)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6개 부처는 ‘조중동문’ 4개사의 점유율 합계가 60%를 넘었다. 여성가족부는 무려 87.1%에 달했다.

이명박 정권 들어 정부 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신문사는 동아(21억8천만원)로 점유율이 17.6%나 됐으며, 그뒤를 조선(20억6천만원, 16.7%)과 중앙(18억9천만원, 15.3), 문화(11억8천만원, 9.6)가 이었다. 그 다음은 <서울신문>(11억2200만원, 9.1), <한국일보>(8억4900만원, 6.9), <한겨레>(8억3천만원, 6.7), <경향>(7억7천만원, 6.3), <국민일보>(7억5100만원, 6.1) 순이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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