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긴급구호…미군 유해발굴 회담 합의
북-미 대화국면 유지 위한 ‘활발한 발걸음’
북-미 대화국면 유지 위한 ‘활발한 발걸음’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2010년 국가별 테러보고서’의 국가별 항목에서 처음으로 북한을 아예 삭제했다. 이는 최근 북-미 관계 해빙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조지 부시 행정부 때인 2008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으나, 이후 2009년과 지난해 발간한 테러보고서에서 미국의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분류돼 있었다. 또한 미국 정부는 18일 최근 수해를 입은 북한에 90만달러(9억67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북 수해 지원은 미국의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이뤄지며, 식량을 제외한 품목을 중심으로 북한 강원도와 황해도 지역에 전달된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미국이 제기한 미군 유골 발굴 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박병수 선임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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