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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미 별도접촉 뉴욕에서 없을 것” 미 국무부 밝혀

등록 2005-06-30 19:44수정 2005-06-30 19:44

북핵 6자 회담의 이달 말 재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뉴욕 비공개 세미나에서 북-미 양자접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북한 쪽 6자 회담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주국장은 30일(현지시간) 4차 6자 회담 시기와 관련해 “그걸 협의하러 왔다”고 말했다.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 주최 민·관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리 국장은 이날 뉴욕 주재 일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자 회담 복귀의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차분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복귀의) 명분을 달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저쪽(미국)이 하는 것을 봐야 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도 이번 민·관 비공개 세미나에서 북한 관리들과 양자접촉을 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디트라니 특사는 29일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이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과 만남이 “예정돼 있지는 않다”면서도 북한이 접촉을 제안하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트라니 특사는 “이번 회의가 6자 회담 당사국들에 두루 좋은 기회”라며 ‘7월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협의해 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앞서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디트라니 특사와 리 국장 면담 계획에 대해선 “회의장 밖에선 만나는 계획이 없다”며 “이들이 같은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같은 방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회의장내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 동아시아 안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 헌터대 도널드 자고리아 교수가 주재하며, 한국 쪽에서는 위성락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미국 쪽에선 디트라니 대북 협상대사 외에도 제임스 포스터 국무부 한국과장 등이 참석한다. 세미나에선 디트라니 대사와 리근 미주국장이 기조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박찬수 특파원, 뉴욕/교도 연합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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