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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1번 어뢰 폭발량 고뭇줄’ 기사에 묵묵부답

등록 2010-09-11 10:29수정 2010-09-11 10:33

합조단이 제시한 '1번 어뢰' 추진체. 한겨레 자료사진.
합조단이 제시한 '1번 어뢰' 추진체.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보도에 민주당은 ‘국회 천안함 특위’ 재소집 요구

국방부 대변인 즉답 피한 채 “어뢰폭발력 수정 13일 해명”
 민주당이 국회 천안함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재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10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천안함 문제가 크게 재론되고 있다”며 “활동을 중단했던 천안함진상조사특위를 재가동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최근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보고서가 우리 정부와 차이가 있다는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도 있었는데, 대통령이 당초에 계획에 없던 방문을 하는 것은 우연치고는 기가 막힌 일”이라며 “친분을 쌓기 위해 간다는 청와대의 말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여야 합의로 지난 4월 구성된 천안함특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비협조로 3차례 회의만 열고 6월27일 활동이 종료됐다. 천안함특위의 민주당 간사였던 홍영표 의원은 “당시 특위에 참가했던 민주당 의원들끼리 최근의 상황을 점검한 뒤 한나라당에 특위의 재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최근 러시아 조사 보고서 파문이나 수중폭발을 둘러싼 과학적 논란들이 새롭게 제기된 만큼 의혹 해소 차원에서라도 한나라당은 특위 재개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천안함 최종보고서에서 1번 어뢰의 폭발력을 티엔티 250㎏에서 360㎏으로 바꿨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13일 오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이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때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설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군 관계자는 “보도 내용 가운데 수치 등 대부분 팩트는 정확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세영 권혁철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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