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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생존자 21시15분~21시20분사이 통화 확인”

등록 2010-04-05 16:35수정 2010-04-05 16:57

4~5명 가족과 통화..생존 58명 휴대전화 기록분석
군당국은 천안함의 사고 시간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 생존자 중 4~5명이 사고당일 오후 9시15분~9시20분 사이에 가족들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5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생존자 58명에 대해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사한 결과, 4~5명이 사고 당일(지난달 26일) 오후 9시15분에서 9시20분 사이에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간 사고 시간을 두고 일각에서 오후 9시15분을 주장하고 있고 군은 오후 9시22분으로 판단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면서 "오후 9시15분 이후 9시20분까지 천안함에서 휴대전화를 했다는 것은 군의 사고 시간 판단이 맞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간대에 승조원들이 가족 등과 휴대전화 통화를 한 것은 사고 직전까지 천안함이 비상사태에 돌입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군의 다른 소식통은 "생존자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일부 생존자 중 오후 9시20분 이후에도 통화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은 사고 당일 지진파와 열상감시장비(TOD) 촬영시간 등을 종합, 사고시간을 오후 9시22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사고 당일 오후 9시19분30초부터 5초간 2함대사령부와 통신상태 확인(감명도 확인)을 위한 교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교신 내용은 천안함에서 "여기는 ○○○201, ○○○200 나와라. 감도는?" 등이라고 했고, 2함대는 "여기는 ○○○200, 감도 좋다"는 등으로 5~6초간 짧게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함정에서 사용하는 통신망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감명도를 확인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토록 되어 있다"며 "감명도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전 통신망에 대한 감명도 확인을 했으며 이런 과정에서 천안함과 2함대도 감명도 확인 교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본부는 6일께 그간 조사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귀근 이상헌 기자 three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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