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재개 및 대북제재 결의의 후속조치를 조율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 순방에 나선 미국 차관급 대표단이 6일 첫 방문지인 일본을 방문,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단을 이끈 미 국무부 니컬러스 번즈 정무담당 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은 이날 오전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은 향후 6자회담 진행과정에서 북한측에 핵포기를 보여주는 구체적 결과물을 요구키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이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수용하거나 일부 핵시설의 해체에 착수토록 요구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에 따라 북한에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의 포기를 요구하고 ▲ 안보리 결의이행을 위해 한국과 중국, 러시아에 협력을 요청하며 ▲ 납치문제의 해결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어, "단순한 대화로 6자회담을 끝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이 일본의 6자회담 참가에 거부감을 표명한 것에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6자회담에서 논의한다는데 (미국측과) 인식을 같이했다"며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번즈 차관과 조지프 차관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에 따른 제재조치의 지속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5개국의 결속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차관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북한 화물검사 등 대북제재 방안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그는 북한측이 일본의 6자회담 참가에 거부감을 표명한 것에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6자회담에서 논의한다는데 (미국측과) 인식을 같이했다"며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번즈 차관과 조지프 차관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에 따른 제재조치의 지속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5개국의 결속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차관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북한 화물검사 등 대북제재 방안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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